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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클라베(Conclave)란? – 새 교황을 선출하는 비밀 회의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 교황이 나셨다).” 2013년 3월 13일 바티칸의 시스티나 성당 굴뚝을 쳐다보던 사람들이 환호성을 터트렸다.
베네딕토 16세의 자진 사임 이후 전 세계 12억 가톨릭 교도를 이끌 새 교황이 정해져 흰 연기가 피어올랐기 때문이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선종으로 인해 콘클라베(Conclave)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콘클라베’는 가톨릭 교회에서 새 교황을 선출하기 위한 중요한 의식이자 절차입니다.
1. ‘콘클라베’의 어원
‘콘클라베(Conclave)’는 라틴어 “cum clave”에서 유래된 말로, "열쇠로 잠근 곳"이라는 뜻입니다. 이는 선출 과정의 엄격한 비밀 유지와 외부와의 단절을 상징합니다.
2. 누가 참여하나?
전 세계 추기경(Cardinal) 중 80세 미만의 추기경만이 투표권을 가지며, 이들이 바티칸의 시스티나 성당에 모여 교황을 선출합니다. 이번 콘클라베에는 약 120명의 추기경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3. 선출 방식
- 하루 최대 4회의 투표
- 3분의 2 이상 득표 시 교황 당선
- 투표 후에는 종이를 태워 연기를 냅니다
☁️ 검은 연기:
교황이 아직 선출되지 않았다는 뜻
☁️ 흰 연기:
새 교황이 선출되었음을 알리는 신호입니다.
이 순간, 전 세계의 성 베드로 대성당 광장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계십니다!)를 외치며 환호합니다.
4. 콘클라베의 역사적 의미
콘클라베는 단순한 투표 절차가 아닌, 교회와 전 세계 신자들에게 새로운 영적 지도자를 맞이하는 경건한 의식입니다. 전통과 상징이 가득한 이 과정은 수 세기에 걸쳐 이어져 내려오고 있으며, 매번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킵니다.
이제 우리 모두는 새로운 교황이 누가 될지, 그리고 그가 어떤 비전으로 교회를 이끌지 주목하게 됩니다.
이번 콘클라베 참석할 한국인 추기경,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선종으로 인해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Conclave)가 곧 시작될 예정입니다. 이번 콘클라베에서는 우리나라의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이 참여하게 되어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47년 만의 역사적 순간
유흥식 추기경은 1951년생으로, 현재 만 73세입니다. 그는 2021년 6월부터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으로 재임 중이며,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긴밀한 신뢰 관계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콘클라베 참여는 1978년 김수환 추기경 이후 약 47년 만에 한국인 추기경이 교황 선거에 참여하는 역사적인 순간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차기 교황 후보로도 거론
유 추기경은 투표권은 물론, 피선거권까지 가지고 있어 실질적인 차기 교황 후보군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영국의 시사주간지 The Economist는 그를 아시아 출신 교황 후보 중 하나로 지목하며, 그의 사회적 불의에 대한 적극적 대응과 정치 권위주의에 대한 소신 발언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글로벌 영향력과 학문적 배경
그는 이탈리아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며, 로마 라테라노 대학교에서 교의신학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등 국제적인 학문적 배경과 실무 경험을 겸비한 인물입니다. 이러한 점들이 콘클라베에서의 영향력을 기대하게 합니다.
콘클라베와 한국 가톨릭의 미래
이번 콘클라베에서 유흥식 추기경이 어떤 선택을 하고, 또 어떤 지지를 받을지에 따라 한국 가톨릭 교회의 위상 또한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의 행보에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아래영상은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 생전 회복을 구하는 기도회 주재하는 모습.
https://youtu.be/ofPs46vDwWk?si=WWO3EtVBpoSr47vw